60 장

장팅의 얼굴이 순간 백지처럼 창백해졌다. 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나를 바라보며 공포에 질려 말했다. "너... 너... 너 날 봤어?"

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갑게 말했다. "너희들이 너무 몰입해서 누가 지나가는지도 못 봤지. 난 아주 분명히 봤어. 너와 너희 호텔 매니저가 그런 뻔뻔한 짓을 하면서, 한편으로는 어떤 팀장을 쫓아내고 네가 팀장이 되게 해달라고 했지. 근데 지금 와서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서 급히 집에 갔다고? 스스로가 얼마나 더러운지 느껴지지 않아?"

장팅은 이제 완전히 당황했다. 그녀는 긴장해서 말을 더듬으며 ...